친구의 추천으로 인천부평 YBM 토익학원 권보경 선생님 700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고등학교 입학시절까지는 공부하기 싫어도 학원에서 강제로 해야했으니 점수가 100점근처로 나왔지만, 입학 후 학원을 그만두게 되면서 그 이후로는 10년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진짜 문법이라고는 하나도 기억 안나는 상태로 이 수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RC

그래서 맨 처음 수업날, 문법문제를 한다고 하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오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섰고, 30번 문제까지 풀으라고 하셔서 풀어보니 뭔지도모르고 그냥 감대로 찍어서 한 절반정도를 맞췄습니다. 물론 맞춘것도 제대로 알고 맞춘것은 아니였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래도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수업을 들어보니 진짜 제대로 아는게 없는데도 전부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받아먹고 내것으로 만드는것은 본인의 노력과 시간투자가 필요한 일이지만, 적어도 그 수업 중에는 신기하게도 항상 이해가 100%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나서 확실히 든 생각은 '아.. 토익이라는건 혼자서 공부하는건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구나. 제대로된 선생님한테 배우는게 정답이구나.' 라는걸 토익수업을 처음 듣는데도 느낄정도로 수업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휘 문제나 독해 문제도 정말 내용 전체를 보지 않고도, 전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없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도록 요령을 잘 알려주셔서 솔직히 단어만 열심히 외운다면 누구나 700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C

선생님이 LC수업에 있어서 처음부터 강조하신것은 '쉐도잉'이라는 것이였습니다. 낯설고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과거에 영어를 처음 배울 당시에 그 효과를 성적으로 이미 느꼈기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음법칙도 설명을 잘해주셨고, 파트별 팁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파트 3, 4 부분은 그렇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게 엄청 신기했습니다. 진짜 쉐도잉하면서 귀가 조금만 열려준다면 내용 전부를 해석할 능력이 없어도 정답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는 수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토익시험을 보지 않았지만 권보경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공부한다면 첫 토익이지만 목표로한 700점은 넘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