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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파워토익이가 되어 느낀 것들을 단지 몇 글자로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블로그에 올리는 후기였다면
선생님께서 얼마나 파워토익이들을 챙겨주셨는지
한 달에 1,400명이 넘는 파워토익이들을 어떻게 관리해주셨는지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저는 '토익은 그냥 인강이나 독학으로 해야지, 굳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파워토익이 입니다.
그 결과 의지박약으로 항상 방학을 헛되이 보냈고,
'나는 영어 머리는 없는 것 같아.. 영어는 역시 타고나야해, 그냥 졸업 요건만 충족하자.'라는 생각이
학년이 높아질 수록 강하게 머리에 박혀버렸습니다.

게으른 시간들이 반복되고, 제대로 된 결과가 없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나는 누군가의 관리가 꼭 필요하겠구나, 학원을 다니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가까운 학원에 등록하거나 인강을 들었고,
저는 비싼 돈 내고 듣는 거라면 아깝지 않고 다닐 맛 나도록 제대로 실력과 결과가 보증된 곳에서 방학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유투브를 찾아보기도 했고, 주로 블로그 수강후기 글을 보며 박혜원 선생님의 파워토익이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꽤 거리가 먼 곳이었지만 꼭 들어보고 싶었고,
사실 500점 대의 토익점수를 갖고 있기에 860+반에 들어가도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500,600점 대도 듣는 강의라고 작게 적혀있는 것을 보고,
'그래! 나도 할 수 있어!'라며 주5일 9:30 반에 당당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해본적도 없고, 토익학원도 처음이라 대형 강의는 처음이어서 첫 날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수강신청 당시에 신청 시간대들을 보면서 '응? 시간대가 왜 이렇게 잡혀있지.. 이 선생님은 언제 쉬시는 거지.. 관리는 어떻게 한다는 거지..'
솔직히 많은 의심을 품으며 수업을 들으러 갔었습니다.
사람도 너무 많고, 뒷자리는 잘 들리기는 할까, 칠판은 잘 보일까, 필기 안해도 될까, 나한테는 수업이 안 맞지는 않을까..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도 많이 고민하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나름 비싼 돈을 들인 만큼 결과를 내고 싶었고, 왕복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으면 했으니까요.

첫 날의 선생님은 수강 후기에서 본대로 '연어'를 굉장히 강조하셨고,
말이 조금 빠르셨고, 말투가 다른 강사들 마냥 나긋나긋 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했던 '연어'는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었고,
말은 빠르지만 발음은 정확해서 인강을 1.5배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말투는 원래 경상도 토박이라 사실 익숙해서 무섭기보다는 더 정감가기도 했고,
보면 볼수록 귀여우시기도 했고..;)

솔직히 아침 수업을 매번 학원에 와서 듣고, 숙제 검사 받고, 다시 집에가서 숙제하고
따로 봉사 다녀오는 곳도 있어서 저의 하루는 학원, 봉사, 숙제가 끝이었습니다.
첫 주는 열정이 가득했던 상태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뿌듯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2주차가 되어가니 뿌듯한 만큼 많이 지치기도 했고,
여가 생활이 줄어들다보니 '놀고싶다, 빠지고 싶다, 오늘 하루만 쉴까..?'하는
방탕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애칭으로 파워토익이들아, 가끔은 직접 이름도 불러주시고
단톡방에서 응원의 말도 해주시고, 그냥 힘내라고 웃겨주시기도 하고,
카페에는 진심이 가득 담긴 정성스런 편지도 써주시고..
선생님께서는 파워토익이들보다 더욱 바쁘고 힘들고, 개인 생활이 없는 그런 나날들을
한 달도 아니고 지금 몇년을 하고 계신데, 파워토익이들이 선생님께 힘을 주지는 못할 망정..
그냥 이런 챙김받는 것들이 너무 감사해서 덕질 해본적도 없지만
덕질하듯 학원에 선생님 보러가고, 선생님께 이쁨 더 받으려고 숙제하고ㅋㅋㅋㅋㅋ
의지박약인 저에게 큰 원동력이 되어주셨습니다.

대학와서는 담임 선생님같이 저만을 케어해주고, 챙겨주고, 담당해주시는 분이 없어지다 보니
무엇을 하든 혼자 결정하고,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해내야 했는데
이렇게 한 달 다니려고 했던 토익 학원에서 마치 담임 선생님같은 분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후기 글들을 찾아 보았을 때, 굉장히 정성스럽게 쓴 글들을 보면서
당연히 뭐 주는게 많으니까 저러겠지, 믿을만 할까 생각했는데
그 분들 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에 감성 터져서 그렇게 열심히 적었다는 것을 이제 백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점수로 보답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그럴 만한 실력과 공부시간을 갖추지는 못해
아직...이지만 꼭 파워토익이 졸업하게 될 때는 선생님이 보고 나름 뿌듯하실 만한
물론 990을 빼면 다 그게 그거로 보이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만족할만한 성적이 된다면 꼭 성적표와 함께 후기 글 한번 더 남기고 싶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그냥 졸업요건 700만 넘어야지 했던 목표가
그래도 800은 넘고 싶다, 아냐 그래도 파워토익인데 내가 잘 따라가고 시키는 거 잘하면 900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라면서 이렇게 점점 커지게 되었어요.

토익이라는 건, 영어라는 건 스스로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으면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나는 영어에 재능이 없어, 이런건 유학다녀온 애나, 그냥 타고난 애들이 하는 거지.'
내 탓을 남 탓으로 돌리며 생각했었는데,
제가 얼마나 공부를 안 해왔었는지, 제대로 된 가이드 라인이 있다면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실강을 들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더 노력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얼마나 더 노력해야하는지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파워토익이로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월 파워토익이가 주말 감성 터져서 끄적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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