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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우선 저는 독학을 하다가 3월 말 2주반에 처음 등록을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지막 주를 통째로 출석하지 못 했습니다. 이후, 4월, 5월 주3일을 다녔습니다. 부족한 성적이지만 제가 느낀 것들을 후기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LC

[파트1] 선생님이 시킨 것만 하자.

[파트2] 포커스노트는 파트2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방법이다.

독학으로 공부했던 저는 그간 정답을 골라왔기 때문에 포커스노트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포커스노트를 몇 회 작성하고서도 '그냥 우회성 답을 익혀서 고르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파트2를 공부하다보면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우회성 답들이 있습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우회성임을 파악할수 있지만, 시험장에서는 이런 고민을 할 시간 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전에서는 우회성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는 것보다 오답을 거르는 게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실 오답을 고른다는 것은 특정 질문의 정답을 공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답에 적절한 질문을 생각해본다. 이것이 포커스 노트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의문문이 생각 안나면 한국어로라도 '이런 질문의 답변이겠구나'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추가로, 해석이 익숙하지 않은 덩어리 표현들은 통째로 익혔습니다. 6월 DAY3 포커스노트를 기준으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Give me another day.

제 부족한 머릿속은 이 표현을 '다른 날을 주세요' 이런 식으로 직역을 합니다. 이 표현을 '하루만 시간을 더 주세요'라고 자연스럽게 의미가 들어오도록 단어 외우듯 외웠습니다. 역시 어떤 질문인지도 메모했습니다.

Give me another day. 하루만 시간을 더 주세요(When~)

[파트3/4] 패러프레이징을 알면 들리고, 보인다.

듣기는 한 번뿐이고, 멈추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낯선 패러프레이징은 이 즉각적인 판단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패러프레이징인가?'라는 고민을 하다보면, 이미 다음 문제의 내용이 나오고 그러다보면 밀려서 시험을 망하게 되는 경험을 몇 번 하다보니 패러프레이징의 중요성을 알게됐습니다. 맞은 문제까지 전부다 꼼꼼히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다보면 (암기보다는) 재밌어서 어느새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장 의미파악 문제'에 대해 약간 야매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표현이 답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예시를 들기도 힘들지만... 아무튼 보기만 읽어도 답일 거 같은 게 약간 걸러졌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것은 지엽적이지 않고, 어떤 문장이든 안을 수 있는 포괄적인 표현이었습니다. 야매니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2. RC

[파트5] 토익은 암기과목이다. 선생님이 외우라고 한 거 무조건 외우자. 외우면 뻔해진다.

5월 말 시험을 치고, 6월 수업을 등록하면서 제가 무조건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은 단어집과 문법집 완벽 암기입니다. 이게 점수를 빼는 가장 빠른 길이자 정답임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걸 깨닫는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면 노하실 이야기지만... 저는 4월, 5월 중간 시험까지 어휘를 제대로 외우지 않았습니다. 주3일이라 어휘 시험보는 날만 슬쩍 보던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제가 점수가 안나온 원인이었습니다. 5월 중간 시험에도 파트7을 10문제나 찍고 나왔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알면서도 귀찮아서 암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방법만 찾고 있었습니다. 2주라도 정신차리잔 생각으로 문법집에 있는 어휘 먼저 열심히 암기했습니다. 그 결과 RC점수가 상승한 것 같습니다.

콜로케이션과, 전치사 표현 암기는 정말 진리입니다. 문제 푸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외운 표현이 문제로 나오면 정말 뻔해집니다. 선생님께서 외우라고 하는 표현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토익에 최적화된 것들을 선별해서 알려주시는 거란 걸 많은 문제를 접하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또, 선생님의 문제 푸는 방법을 정확히 카피해야 합니다. 보기를 보고, 빈칸 앞 뒤를 보고, 그래도 안 보이면 문장의 앞이나 뒤를 보는 것. 수업 3주차정도 되면 선생님이 파트5 30문제를 설명하면서 푸셔도 20분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이 과정을 비슷하게 카피하면 속도가 오르는 것 같습니다.


[파트6]

파트6 역시 선생님의 방법을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가한 것이 있다면 빈칸이 어디에 있든 첫문장은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첫문장을 읽으면 주제가 어느정도 파악됐고, 문장 넣기 문제가 수월하게 풀렸습니다.

저는 시제문제가 자주 헷갈려서 선생님의 팁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티클에서 announce는 과거다. / that은 문장의 시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런 팁들을 인지하고 풀다보니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파트7] 파트7은 패러프레이징 퀴즈다. 낯선 패러프레이징이 익숙해지면 시간이 단축된다.

저는 5월 말을 포함해 10번정도의 토익시험을 봤습니다. 하지만 파트7을 찍지 않고 완주한 건 5월 말 시험이 처음입니다. 왜 그동안 시간이 부족했는지 원인을 생각해보면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앞서 말했던 어휘 암기 부족. 두번째는 낯선 패러프레이징이 많았던 점 입니다.

사실 어휘를 알고 있다면 아예 이해가 안되는 패러프레이징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트2에서 우회성 정답을 보고 빠르게 판단이 안되듯 파트7에서도 처음보는 패러프레이징은 판단에 시간이 걸립니다. 이 판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누적되어서 결국 시간부족을 낳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패러프레이징 노트를 꼼꼼히 작성하고, 자주 읽어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정리된 패러프레이징은 실전에서 '아, 이거 패러프레이징이다!'라는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3. 하고싶은 말

저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가진 분들도 많아서 노하우를 남기는게 부끄럽지만 제가 공부하며 느낀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만약에, 제가 다시 토익을 공부하게 된다면 저는 파워토익 매일반에 등록한 후, 단어와 문법집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걸 우선 순위로 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콜로케이션과 전치사 표현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원 선생님은 아무거나 외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꼭 우선순위를 단어와 문법집에 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오답노트도 정말 중요합니다.)

작년에 받은 800이란 점수를 가지고 하는 취업준비는 항상 불안했습니다. 서류 탈락때는 물론이고, 면접에서 떨어져도 '토익 점수가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란 불안을 버리지 못 했습니다. 낮은 토익때문에 제게 부족한 다른 지점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 했습니다. 이제, 제가 희망하는 직군의 평균점수는 도달한 거 같아서 찝찝함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카톡으로 인사 드렸지만,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좋은 점수 얻게 됐습니다.
어제 학원에서 자습을 하는데 선생님께서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김밥을 한 조각씩 주셨습니다. "이거 짱 커!"라는 말을 하시면서 툭 주셨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달돼서, 그게 정말 감사해서 잠시 마음이 찡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힘들때마다 선생님의 열정과, 중독성 있는 말투를 떠올리며 저역시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추가로 전보람 선생님도 고맙습니다. 박혜원 선생님과는 다른 스타일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3,4주차에 박혜원 선생님이 많이 분노하실때, 산소가 되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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