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내 실력도 잘 모르겠고, 레벨 테스트 자체도 겁나고.. ㅋㅋ

고민만 하다가 가서 상담이라도 받자는 생각에 종로센터를 무작정 방문했어요.
거기서 예제 교재를 볼 수 있었는데 '영어주스' 책이 딱 눈에 들어왔어요.

초급자가 풀기에 난이도도 어려워보이지 않고 한 눈에 보기에 이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듣겠다가 확 와닿았어요.
특히, 큰 주제가 있고 다양한 예문을 풀어볼 수 있는게 맘에 들더라구요 !

첫 수업날부터 쌤이 How was your yesterday?라며 물어보시는데,
뭐 거기서 제 대답은... 음......... 노코멘트... ㅋㅋㅋ

근데 이미 수업을 들었던 분들은 대답을 엄청 잘하시는거에요 ㅠㅠ
그 때 좀 쫄아있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내가 이 수업을 들으면 저렇게 대답할 수 있는건가? 하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

게다가 왜 영어 수업을 듣는지 수강생 한 명, 한 명에게 물어보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막연하게 영어를 배워보고 싶다 정도였는데,
그 질문 이후로 영어 회화를 배워서 내가 뭘 하고 싶은 지 한 번 고민해보게 됐구요.
물어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 부분들을 신경써서 짚어주시는 부분들이 좋았어요.

또 쌤이 칭찬과 동기부여를 굉장히 잘해주세요.
그럴 때마다 내가 진짜 엄청 잘하는 것 처럼 느껴지고 더 잘하고 싶어져요 ㅋㅋ

수업 진도도 회사 끝나고 듣기 딱 좋은 정도인 것 같아요.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영어 수업에 완전히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진도가 부담될까 걱정도 했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였어요.
그런데도 금방금방 말하기가 늘어서 수업이 있는 날만 기다려요 ㅋㅋ

주제가 일상적인 내용이 크다보니 활용할 곳도 많고,
미드 보면 배운 단어 / 문장이 들리기 시작해요.

오랫동안 영알못으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금방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지 몰랐어요 ㅠㅠ..
뭐 아직도 한참 남은 초짜이지만.... 우선 영어로 입을 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

영어를 배우고 싶지만 영어가 무서우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