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느새 와쿠와쿠 초급회화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다음 원어민회화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저녁 수업 반 듣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주센세에게 상담을 한 후에 아침 매일반으로 옮겼는데요, 수업시간이 짧은 대신 매일아침에 수업하는 것과 그것보단 수업시간은 길지만 일주일에 세번(혹은 두번) 수업을 듣는 것중에 어느것이 더 좋았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매일 아침반이 더 좋았다고 답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침반을 추천해주신 연주센세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말하는 훈련이 초급회화단계인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아침 연주센세께서 어제 무얼하였는지, 주말은 무얼할 예정인지, 혹은 날씨에 관하여 등등 질문을 해주시면 그에 맞는 대답을 하면서 수업이 시작되었고,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로이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쉐도잉을 이어서 진행되는데요, 처음엔 너무 빨라서 입을 못 뗀적도 있지만 따라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들을 때 더 주의깊게,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다 보니 청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에는 회화체가 따로 안나오는데 연주센세께서 나눠주시는 쉐도잉 프린트는 모두 회화체여서 그런 아쉬운 점도 채워줘서 좋았습니다. 실제 일본인이 자주 쓰는 문장 표현 같은 것들은 따로 짚어주시기도 하세요~별표별표!!

그리고 아침 매일반은 진도도 조금씩 천천히 나가기 때문에 반복할 시간도 충분하여 좋았습니다. 진작에 시간을 바꿨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았습니다. 출근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에게는 아침 매일반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날 배운 문법으로 문장을 만들어서 학생들과 인터뷰형식으로 대화를 하고, 간단하게 자기가 문장을 만들어서 반복함으로써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드는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보는 단어 시험과 서술형식의 작문도 반복학습의 연장이었습니다. 언어라는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꾸준히 반복한다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술술 말이 나오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까먹은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언제든 연주센세의 수업방식을 떠올려서 다시 보고 반복한다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저는 늘 자신없어하는 학생이었는데 연주센세께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실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힘낼 수 있었고 덕분에 원어민반 테스트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당 ^_^정말 고맙습니다 연주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