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마다 신유현 선생님께 기초일본어를 배우는 중입니다.
저는 일본어를 공부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기초일본어 수업을 듣는 것이 조금 불안했습니다.
아는 것만 나오면 재미도 없고 시간낭비가 되는 것이 아닐지,
그냥 얼른 자격증 반으로 넘어가야 했던게 아닐지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체적인 큰 줄기는 이전에 배웠던 그대로였습니다. '기본'이라는게 바뀌는 일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충분히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모르는게 더 많았다고 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공부한 후로 시간이 조금 된지라 희미해진 개념들도 많았고, 단어도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배웠다는 사실이 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유현 선생님과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자세였습니다.
잘 가르쳐주시는 것은 당연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열정적이셔서 저도 덩달아 힘내서 공부하게 됩니다.
또한 수업이 끝난 후에 헷갈리거나 모르는 것을 여쭤보거나 앞으로의 커리큘럼에 대한 조언을 구할 때도
언제나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시는 모습이 완전 감동입니다.
저도 12월 JLPT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