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어학원

수강후기

문정쌤 기초 중국어 세 달이나 들은 사람입니다. 후기 필요한 사람 손? (스압주의)

기초 중국어

* 제가 왕기초 중국어를 들을 때 강의평을 썼다가
중국어 선생님들 사이에서 의도치 않게 인싸(?)가 됐다고 해서 이번 강의평은 조금 차분하게 써보려 합니다 ^^7 문정쌤 짱


음.. 저는 4월에 왕기초 중국어를 시작해서 5월에 완강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기초 중국어를 수강한 학생입니다.
어떤 식으로 수강 후기를 써야 먼 훗날 문정쌤 강의를 들으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지 생각해보다가
3개월 코스인 점에 착안하여, 3개월 간의 심경 변화를 위주로 수강 후기를 작성하면서 문정쌤 수업의 장점을 써볼까 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하여 번호로 주요 단락을 나누고 심사숙고하여 소제목을 달까 하니, 요약이 필요하신 분들은 각 소제목들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중국어 실력이 단계별로 늘어납니다. 그냥 코스 따라가다보면 늘어있어요.

-> 모든 것을 차치하고, 중국어 강의이니 중국어 실력이 늘었는 지에 대해서 써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개월 초 )
왕기초 중국어 수업이라는 너무 좋은 경험을 뒤로하고 기초 중국어에 처음 왔을 때,
진짜 크게 충격받았습니다. 갑자기 난이도가 확 늘었다는 느낌이랄까? 그냥 아무것도 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래서 첫 수업때 중국어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많은 처음 올라오시는 분들이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애초에 중국어 자체가 따라하기만 하다가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쓰게 되는 시점에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회의감에서 벗어나기까지 6일 정도(6번 째 수업) 걸렸습니다.
1개월 초 ~ 2개월 )
이러한 회의감에서 벗어나고 나니 약간 체념함과 함께 시험 대비반 마냥 단어를 외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회화 수업이니까 그냥 즐기자는 태도로 남은 1개월 차 수업 및 2개월 차 수업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기간에는 실력이 많이 늘고 있다는 느낌도 못 받았습니다.
그렇게 3개월 차인 8월 초에 중국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중국인들과 대화가 어느정도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당시에는 제가 말하면 답변이 너무 길게 돌아와서 무서워서 많은 말을 하지는
못 했지만, 기초 여행 중국어 이상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고 일일 가이드가 중국어 밖에 못 하는 기막힌 패키지를 만났음에도 어느정도의 의사표현은 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은 중국어
4개월 배웠다고 하니 너 중국에서 배웠냐고 할 정도였습니다. 문정쌤의 수업이 회화 수업이었다는 점에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실력 향상을 뜻한다고 생각하여 한 번 썰을 풀어 봤습니다.
3개월 )
이렇게 여행에서 한 번 중국어에 대한 재미를 느낀 후, 상쾌한 마음으로 3개월 차 수업을 들으면서 1개월 차의 저와 비교해보니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말하기가 무서워 중국어의 다른
부분에는 집중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말하는 데에 지장을 받고 싶지 않아서 듣기에 관심이 생겼고, 병음만 보면서 본문을 읽던 모습에서 점점 한자의 모양이 보이고 한자를 보면서 읽을 수
있게 변했고,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중국어로 말을 하기 보다는 중국어로 생각하고 말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질문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뻔하지 않은 다른 답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3개월 차 까지 완강한 지금,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식기보다는 다음 단계를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참 좋은 강의입니다.

2. 말을 많이 시켜주셔서 좋습니다.

-> 아 위에서 수업의 장점도 같이 쓰려했는데 3개월이나 들으면서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사담만 길게 했네요.
수업의 장점 첫 번째는 말을 많이 시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말을 시킨다는 게 부담스러웠습니다.
제가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데다가 중국어로 말해야 하니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위에서 말한 6회 간의 현자타임이 이에 기인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는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겠습니까?
한국 사람들의 영어 교육 수준은 높지만 외국인들을 만나면 대화를 할 줄 모릅니다. 외국인들도 한국인들의 영어회화는 너무 수줍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연습을 하고, 직접 자신의 상황을 말할 수 있으면서도 원어민의 수업보다 부담도 적으니 당연히 장점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3개월 쯤 하다보면 매일 수업 듣는 사람들도 똑같고 이런 수업 방식에도 적응해서 그냥 부담 없이 맨날 보던 분들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연습 진짜 많이 됐습니다 ^_^

3. 회화 수업이라고 회화만 하지 않습니다.

-> 제가 HSK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대충 3~4급 정도의 어법까지는 다 배운것 같고, 책 자체가 조금 구어적이긴 하지만 정말 많은 단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어법 같은 경우에, 매 수업마다 꼭 새로운 어법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다행히 중국어 어법이 다른 언어들에 비해 (깊이 안 들어 갔을 때) 쉬워서 중간 중간 배워도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법이 쉽다기보단 접근성이 좋다고 표현하면 좀 더 좋을 것 같네요. 또, 수업을 듣다보면 주기적으로 복습 시간이 있는데 (보통 3,6,10회 차 수업에 진행합니다) 이때 어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시고 나올 때 마다 적당한 수준의 복습을 해주시니 그냥 따로 공부 안해도 수업을 완강하고 나면 어느정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단어는 뭐 딱히 말할 거 없습니다. 학구열이 뛰어나신 분이셔서 하루에 영단어 1000개씩 외우시는 분 아니면 제가 보기엔 초급 수준에서 적당합니다.
아니 한자 왜 이렇게 어려운지 하나하나 외우다보면 진짜 시간 뚝딱 갑니다. 매 수업마다 단어 꼭 다외운다는 거 작심3수업 안하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박수쳐 드리겠습니다.

4. 숙제가 적당합니다.

-> 숙제는 워크북 풀어오기 및 선생님께 당일 본문 녹음해서 보내드리기 입니다. 워크북이 숙제로서 절대 부담되는 양은 아닙니다. 그리고 녹음하기도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해도 그렇게
오래 안 걸립니다. 지금까지 3개월 들으면서 숙제가 부담된다는 소리는 한 번도 못들어봤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기 중에도 충분히 병행 가능합니다.

5. 학생들을 매우 많이 배려해주십니다.

-> 와 제가 TMT인가 봅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선생님이 좋다는 이야기를 5번에 와서야 하게 된게 천추의 한이 될 것이 뻔합니다.
제가 배려받은 부분을 하나하나 쓰다보면, 제 강의평을 보고 문정쌤의 강의를 신청할 사람 중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권리가 될 것 같아서 함부로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좀 더 뭉뚱그려서 표현해보자면, 일정 같은 것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상의를 했을 때에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소한 배려들도 참 많았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 하나만 써보자면, 제가 녹음을 수업 당일 아침에 보냈는데 지하철에서 이를 음성으로 피드백 해주셨습니다. (원래 음성 녹음에 대해 음성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공공장소에서 학생을 위해 핸드폰에 대고 중국어 피드백을 녹음해주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그 다음부터는 꼭 제 시간에 음성 녹음을 해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결국엔 자주 늦게 보냈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하여튼 선생님 참 배려심이 깊으십니다.

6. 계속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시는 선생님입니다.

-> 한 2개월 차 부터 (그 전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시던 복습 시간이) 문정쌤께서 복습 수업을 진행하게 되셨는데,
항상 재미있게 복습하고 중국어 실력이 늘 수 있도록 많이 연구를 해와서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중국어로 이런 저런 게임도 해보고
중국어로 짱구도 보고 수업 중간중간 짧게나마 드라마도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의 수업 자료 및 시청각 자료도 매우 다양하고 많습니다.
수업에 대한 열정없이 같은 내용들을 반복하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그런 열정이 느껴져서 매우 좋았습니다.

7. 선생님 짱 좋습니다!
-> 이외에도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3개월을 글 하나에 담는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사담을 넘어 TMI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만 말을 줄이겠지만,
선생님 진짜 좋은 분이십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데 항상 좋은 분이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만들어가는 수업이 나쁜 수업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밝은 분이셔서 수업에서 자주 에너지를 얻어가고는 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3개월 내내 좋은 학생들이랑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도 운이 좋아 동창생들까지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면 분명 좋은 수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한동안 좀 쉬신다고 하니 아마 수업이 많이는 안 열릴 것 같지만, 미래에 문정쌤의 강의를 듣고자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느정도 세세히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는 중국어에 관심을 갖게 해주시고, 유지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학생이 계속 중국어를 배워서 어느 성과를 달성해내면 뿌듯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학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수강후기 끝
후기가 도움이 되셨나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