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어학원

수강후기

안녕하세요. 영어 시험에 손 놓은지가 10년이 넘었고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해야 해서 이렇게 졸업 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졸업 후기를 쓰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맨 처음 모의고사를 봤을 때 69점을 받고 충격을 받았던게 얼마 전 같은데 딱 100점으로 졸업을 합니다. (89 -> 91 -> 95 -> 100)
RC 29, LC 27, SPK 22, WR: 22

3월 중간 등록을 해서 3월, 4월 중급반 수업을 들으면서 시험 유형에 대한 감을 잡고 5월 실전반에서 오답 노트를 정리하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3월에 수업을 들었을 때는 속으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고요? 너무 어려우니 이런걸 어떻게 시험을 보나 헛웃음이 나더군요 ㅎㅎ 단어도 너무 어렵고, 내용도 너무 어려워서 한국어로 들어도 잘 모를것 같더군요. 그래도 꼭 필요한 점수가 있어서 7월말까지 4번 시험을 봤는데 뉴토플 직전 마지막 시험에서 겨우 100점을 받았습니다.

토플은 정말 어려운 시험입니다. 토종 한국인이 토플의 문제 유형과 수년간의 출제 흐름을 독학으로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파악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랜 경험과 좋은 컨텐츠를 가진 학원을 다니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영, 제니, 지만, 나연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이 너무 체계적이었고 재미도 있었고 오랜 경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 분위기가 좋았고 선생님들의 케미가 너무 좋으신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중간 중간 많이 들었는데 파이팅 넘치는 격려와 응원도 많이 해주셨고 수시로 첨삭을 통해 항상 실수 하는 부분도 날카롭게 지적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목표 점수를 향해 선생님들과 본인을 믿고 끝까지 한번 도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각 영역별 간단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RC: Reading은 나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일단 단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대충 흐름으로 파악하기에는 구멍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특히 내가 흐리멍텅하게 이해하고 있는 단어가 있으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RC 점수가 잘 안 오르시는 분은 수업 시간에 나오는 단어집과 문제집에서 나오는 단어 중에 중요해 보이는데 바로 연상이 안되는 단어가 있으면 나만의 단어집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주 틀리는 단어를 구글 이미지에서 찾아서 단어 뜻과 함께 폴더에 저장하고 갤러리에서 가끔씩 쓱쓱 살펴보았는데 이게 머리속에 이미지를 연상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그림파일이 600개 있네요. 주영쌤님이 출제 포인트와 유형별 팁을 알려주신 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설명의 근거로 실제 석사때 경험하셨던 아카데믹한 분석과 ETS측의 설명과 여러 논문에서의 내용도 소개해주셔서 좀 더 근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같은 지만쌤님의 명강의도 기억에 남습니다. 25점 이상에서는 컨디션과 자기 자신의 편견과의 싸움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 편견을 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LC: LC는 첫 모의고사에서 15점이 나와서 저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과목인데요, 저 처럼 바닥에 있으신 분은 일단 많이 듣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월에 제니쌤에게 아트를 정말 '알'처럼 들리게 말하냐고 질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르네상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금도 들으면 잘 모를거 같네요. 그래서 저는 너무 초보라 쉐도윙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일단 스크립트와 함께 안 들렸던 부분을 마킹해 보았습니다. 한 20%는 정확히 들리고 30%는 알쏭달쏭하고 나머지 50%는 외계어 같이 들리더군요. 이게 근데 RC나 다른 문제들을 보면서 흐름이 조금씩 추측되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문제 구조와 키포인트 잡는 법을 알려주셔서 21점정도까지 올라가는데 그건 내 점수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안 들리는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는데 안 들리는 부분을 0.5배속 정도부터 시작해서 직접 말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원어민이 왜 그렇게 흘려 말하는지 조금은 알겠더군요. 예를 들어 I went to ... 라면 슥 지나가는데 I want to 인데 잘못 들은건지 구분이 안되니 나중에 전체 흐름이 크게 흔들리더군요. 이렇게 몇달을 하고 나니 이제야 제니, 나연쌤님이 수업시간에 설명해주신 흐름과 키포인트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겨우 27점을 받았습니다.

SPK, WR: 이렇게 위 두 영역을 27점 이상 목표로 하고, 이 두 영역은 현실적인 실력으로 봤을 때 23점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둘 다 22점이 나왔습니다. ^^; 이 영역들도 주영, 제님쌤님의 템플릿과 함께 복습를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더 좋은 점수가 나왔을 것 같은데 시간 여견상 여기서 졸업을 합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ㅎㅎ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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