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어학원

수강후기

고등학교때 영어선생님이 나를 부르던 별명은 흥선대원군일만큼 진짜 영어를 못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때도 영어때문에 수능을 망쳤고 그래서 재수까지 했지만 그마저도 영어는 간신히 2등급 턱걸이를 했습니다.
3년 전 첫 토익점수는 555점이었습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그리고 올해 3월인가 취준해보자 마음먹고 응시했던 토익에서는 610점을 받았습니다.(ㅁㅊ)
그리고 박혜원선생님 강의를 듣고 난 후 8월 11일 시험에서는 855점을 받았고, 8월 25일 오늘 본 시험은 LC에서 9개/RC에서 8개 틀렸다고 합니다.
채점을 하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파트2랑 파트5를 다 맞아서... 잘못 매긴 줄 알고 세번을 다시 매겨봤습니다.

앞에 영어를 못한다는 사족을 붙인 이유는, 파워토익 후기에 고득점을 한 친구들을 보며 '아 쟤네 원래 영어 잘했겠지. 고등학교때도 영어 잘했겠지. 외국살다 왔겠지.'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555점이랑 610점이면 영어 드럽게 못하는거 아시겠죠 다들..? 그러니 이 후기를 믿고 보아주세요.

박혜원선생님 강의의 특징(?)이랄까... 고득점 후기들은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실전반을 듣는 것을 망설여 하는 영어초보자들이나, 영어만 생각하면 토할 것 같으신 분들께 이 강의에 임했던 영어쓰레기의 자세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내 게으름이 쪽팔려지는 수업
게으른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이다. 나는 게을러서 단어도 문법도 외우지도 않았었다. 영어는 '남의 나라 말'인데 찐 한국인이 거만하게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 게으른 천성이 어딜 가겠나 싶었다. 매일매일 누적되는 숙제와 선생님의 호통치는 음성, 그리고 미친듯한 고급자료가 쏟아지다 못해 넘친다.
솔직히 며칠 숙제하다가 안 할 줄 알았다. 단어집도 문법집도 대강 눈으로 보다가 그만 보겠지 싶었다. 그냥 수업이나 열심히 듣자 생각했었다.
선생님은 몇천명의 수강생들을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챙겨야 할 건? 나 하나밖에 없다. 나 하나와 선생님과의 관계.
쪽팔렸다. 선생님께서 저렇게 열심히 자료를 만들어주시고, 저렇게 여리여리한 몸으로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 다리가 아프심에도 의자에 편히 앉지 못하시는데
내가 숙제를 안하면, 수업을 복습하지 않으면, 저 자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먹지 않으면 나는 머리검은 짐승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의 제자로서 쪽팔리게 살고 싶지 않았다. 수업을 들었던 모든 파워토익이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거다.

2. 소소한 성취감
다른 후기에서도 숙제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을테니 굳이 쓰지는 않겠다.
숙제도장을 유치원때 이후로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그 달력에 도장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이 한달 기준으로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좀 늘어지기 마련인데
포커스노트 스티커, 달력에 받는 숙제도장, 카카오톡 인증 등등이 내 목표점수에 도달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모으는 느낌이라 소소한 성취감이 있다.
이 소소한 성취감들이 모여서 결국 실제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3. 조교님들의 도움
사실 다른 토익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학원에 계시는 조교분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모른다.
박혜원 선생님께서 워낙 바쁘시고 일이 많으셔서 자연스럽게 조교분들도 같이 바쁜 것 같은데,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수강생 하나하나 숙제검사를 해주신다.
숙제검사를 대충 눈으로만 보고 도장을 찍어주는 게 아니라, away from과 far from의 차이는? 되물어주시며 다시 복습을 시켜주신다.
오답노트에 누락된 것이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이 부분을 추가하셔야겠다, 이거는 음성을 한번 다시 들어봐라'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해주신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 짱구를 굴리려 하다가는 조교분들의 레이더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숙제검사를 하지 않으셔도 열심히 해야한다.

4. 시키는 대로 하자
8월 25일 시험을 보고 왔는데, 파트2랑 파트5을 어떻게 다 맞았는지 잘 모르겠다.
친구랑 학원을 같이 다녔었는데 친구가 이 문제 왜 답이 이거냐고 물어봐도 나는 설명을 못했다. 내 설명은 '몰라. 선생님이 이렇게 하래.' 였다.
실제로 오늘 시험에서도 헷갈리는게 몇 문제 있었지만, 뜻도 모르고 문법도 모르는데 아 선생님이 이렇게 하랬어. 선생님이 이렇게 풀었었어. 하면서 문제를 풀었다.
앞으로 파워토익이가 되실 분 들께 꼭 이걸 알려드리고 싶다. 머리를 백지로 만들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숙제를 하라면 하고, 인증을 하라면 하고, 포커스노트를 쓰라고 하면 쓰고, 패러프레이징을 하라면 하고.
그냥 주시는 대로 꼬박꼬박 받아먹고 소화시키다보면, 문제를 풀때 박혜원 선생님이 빙의한 듯이 문제를 풀게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본 시험이 900점이 넘을지 넘지 않을지 잘 모르겠지만 9월에도 파워토익을 열심히 들어보겠습니다.
555점 -> 610점 -> 855점 -> ??? -> 9월에는 950이상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영어병신을 살려주셨어요..............................
선생님 계신곳으로 절 크게 올리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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