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어학원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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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언젠가 대학을 졸업한다면 졸업요건으로 토익점수 제출하는 대신 졸업논문을 쓸거다’라는 멍청한 다짐을 할만큼 토익에 대해 알 수 없는 공포감이 있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독점토익 입문반을 수강하면서 엄마아빠한테 “나는 토익학원이 체질인 것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정말정말 즐겁게 학원을 다녔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무려 4년 전 수능이 2등급이었고, 그동안은 문법이나 단어가 틀려도 일단 할 말이나 전달하자는 생존형 영어만 쓰다가 이번에 독점토익을 시작으로 처음 시험용 영어에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딴에는 이정도면 괜찮겠지하는 자만심에 실전반을 신청했다가 중고등학교 때부터 제 발목을 잡았던 단어에 다시 발목을 잡혀서 입문반으로 강등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말정말 잘된 일이었습니다. 잠시 겪어본 실전반에서는 “000은 600점용 단어고 너희는 @@@을 외워야해.” 라는 식으로 기본 단어는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토익에 나오는 조금 더 심화 단어들을 알려주시는데, 입문반에서는 제가 알아야 할 단어나 문법을 바탕부터 차근차근 쌓아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단어를 머릿속에 더 박아주기 위해서 선생님들께서 사담을 조금 섞어주신다든지 하는 등 조금 더 분위기가 부드러웠던 것 같습니다.



수업 첫 날 진도표 겸 숙제표를 나눠주시는데 이 표를 보고 그 날의 진도에 해당하는 페이지의 문제를 미리 풀어가면 수업시간에 문법과 문제 푸는 방법을 설명해주시고 문제를 풀이해주시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 표가 있는게 진도가 100%에서 어느 정도 나갔는지, 내가 숙제를 놓친 날은 언제인지, 내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진도는 무엇인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머릿속으로 달력이 그려지니까 훨씬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5일반은 월수금/화목금 반의 진도를 매일 번갈아 나가기 때문에 교재 앞뒤 파트를 번갈아 사용해서 진도가 헷갈려서 이 표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니쌤은 포스부터 정말 프로페셔널하셨고, 정말 잠꼬대로도 하루 진도를 다 빼실 수 있으실 것처럼 전문가의 느낌이 팍팍 나서 일단 첫인상부터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또 앞서 외운 단어나 표현들을 수업 문제풀이 중에 그때그때 필요한 내용을 잘 외우고 있는지 확인 질문을 던지시는데, 이때 대답하면 굉장히 뿌듯하고 대답 못하면 웅얼웅얼 하거나 시선을 떨구게 되므로 이게 민망해서라도 외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 부가적인 점으로는 수업 이튿날부터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시고, 결석했을 때 카톡으로 연락을 주시는 것을 보며 단순히 강사와 수강생 1이 아니라 선생님과 학생이 된 느낌이 들어서 수업을 더 열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RC 교재에 토익 기출 단어와 자주 나오는 덩어리 표현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업 후 스터디가 진행되는데 이때 단어시험이 있어서, 여기에서만큼은 꼭 만점 받자는 각오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제니쌤 말씀처럼 자습시간에 따로 외우는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통학시간 30분을 활용했는데, 목적지 도착 전까지 오늘의 할당량을 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 때문인지 더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접속사/전치사/부사’처럼 구분해서 알고있어야 하고 ‘1형식 동사 + 전치사’와 같이 세트로 외우고 있어야 실제 문제풀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예 교재 한 페이지나 별개의 프린트로 요약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료가 제니쌤 수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저처럼 단어와 덩어리표현들이 약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LC 수업의 장점은 해당 part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와 그 단어들이 어떻게 paraphrasing 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한 유형씩 집중 공략하면서 유형 하나하나를 마스터해가는 식으로 전 part를 풀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음원 파일을 들을 때 학생들이 어떤 단어를 헷갈려하는지 유사발음이나 연음돼서 헷갈리는 발음들을 정확하게 짚어주시는데, 정말 신기할 지경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항상 단어를 외울 때 그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놓치기 쉽상이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잘못알고 있는 발음들을 정정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practice in class 문제를 푼 후 채점하고서는 루나쌤께서 다 맞은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실 때, 그 때 손드는 게 정말 짜릿합니다,,, 수업 중 소소하지만 큰 기쁨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LC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숙제로 해오는 스터디북(기출문제)과 루나쌤이 알려주신 오답풀이 방법입니다. 수업 중 푸는 시크릿북은 한 유형의 문제만 공략해서 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며 시험 한 세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문제 양이 적기 때문에 집중하기도 더 쉬운데, 스터디북은 한 세트가 통째로 들어있기 때문에 바닥나는 집중력이나 체력도 느끼고, 충분히 맞을 수 있을만한 문제도 다 틀려가는 걸 보면서 자극을 받았습니다. 12세트 중 온전히 한 세트를 한 번에 푼 횟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한 파트씩 끊어가면서라도 한 세트를 앉은 자리에서 다 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세트를 다 풀고 채점한 뒤에는 100문제 중 몇 문제를 맞추었는지 점수를 써놨는데 이걸 실제 점수로 환산하면 450점 중 몇 점이나 나올까를 상상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오답풀이... 루나쌤께서 스터디북 숙제가 나간 첫날에 어떻게 오답풀이를 해야하는지 파트별로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어떤 과목이든 어떤 시험이든 오답풀이를 잘 하는 게 문제를 푸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그걸 하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든데, 아예 오답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시니까 이렇게까지 알려주셨는데 안하기에는 양심에 찔려서 하게 됩니다. 한 세트의 LC 점수를 볼 때보다 오답풀이를 하면서 내가 만든 정말 황당한 실수를 깨달을 때 스스로가 더 어이없게 느껴지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배우는 거지만 공부 추진력을 얻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오답풀이를 하는게 그리 즐겁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지 여백에 루나쌤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시험 전까지 오답풀이로 빼곡한 스터디북을 만드는 것입니다,,,


<스터디>
특강이 없는 날에는 스터디가 진행되는데 참여하기를 권장합니다. 스터디는 보통 단어시험 > 채점 > 시간 재고 RC 문제 풀기 > 채점 > 스터디원과 풀이 공유 순서로 진행됩니다. 매일 약 2,3쪽의 단어가 주어지고 이걸 외워서 단어시험을 보는데, 단어시험 결과를 채팅방에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라도 열심히 외우게 됩니다. RC 입문반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숙제를 타이머 맞추고 하지 않는 이상 시간 재며 문제를 풀 기회가 많지 않은데, 스터디 시간에 이걸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문제풀이를 공유하며 왜 이런 답을 골랐는지 이야기하는데, 이때 서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데에서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저희 스터디조 조교님 성향 덕분일 수도 있지만). 풀이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은 제니쌤께서 알려주십니다. 이런 문제풀이 대신 가끔 수업 내용을 백지노트로 복습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백지노트 한 걸 제니쌤께 다시 검사맡았기 때문에, 숙제로 내주셨을 때 미리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정말 중요한 내용 복습은 스터디 시간 이용해서 강제로 시켜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친목은 없고 칭찬과 격려만 있는 스터디라 부담 없고 좋았습니다.


<기출특강>
특강이 처음에는 선택인줄 알았는데 거의 필수입니다. 본인한테 이득되는 거니까 꼭 챙겨들으세요. 실전반과 입문반 통합해서 진행하는 특강인데, 문제푸는 팁들 알려주시며 실제로 문제 풀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다른 것보다 수업에서 말씀해주지 않으신 팁들을 새롭게 배우고, 그걸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연달아 결석하면서 특강을 몇 개 놓치는 바람에 아직 한 개밖에 못 들어봤지만, 특강을 일반 강의와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특강과 일반 강의를 합쳐서 독점토익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독점토익 입문반을 추천합니다>
- 토익 자체가 처음인 사람
- 기본 단어와 문법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 시험 유형과 그에 따른 풀이법이 필요한 사람
- 산발적인 내용을 하나씩 정리하기보다는, 이미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바로 외우기만 하고 싶은 사람
- LC 패러프레이징이 어려운 사람
-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싶은 사람
- 토익에 나오는 뜻으로 단어를 외우고 싶은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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