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어학원

수강후기

2년 전... 뭣도 모르고 토익 시험을 등록하고 그냥저냥 놀다가 시험 치러 갔습니다. 550점이 나오더라고요. 16년도 수능 영어 2등급이었고, 사실 그때도 기본기는 거의 없이 국어빨로 문맥 유추해서 때려맞췄습니다. 허지만 지금 대학교 고학년에 들어가는 시점, 갑자기 교환학생이 가고 싶어졌어요. 친구들도 많이들 떠나고 유학 생활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길래 그건 비용적으로 빡셀 것 같아서 교환학생 가야지! 하고 무턱대고 토플 시험을 등록했습니다. 7월 기본반 수업 들었고, 거기선 기본기 익히고 유형 파악하자! 라는 생각으로 등록한 것 같아요.
일단 전 재종반 수업처럼 수강생 많고 앞자리 차지하느라 기싸움하고 그런 걸 너무너무! 너무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기도 그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10명 남짓...? 하여튼 수강생이 바글바글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결과적으로 점수도 생각보다 잘 나와 주어서 교환학생도 가게 되었구요. 이제 파트별로 후기 남길게요!
리딩의 경우 단어 많이 강조하셔서 학원에서 제공하는 단어장 맨날 들고 다니면서 봤어요. 막 깜지 써서 외우는게 아니라 슥슥 읽고 넘어가는 정도로 했는데 유의어랑 같이 외우게끔 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몇백 개에서 몇천 개는 머리에 넣고 시험장 간 것 같아요. 유의어가 옆에 딸려 있으니까 한국어 뜻이 기억 안 나도 다른 영단어가 생각나더라구요! 라이팅 때도 요긴하게 써먹었답니다. 리딩이 첫 시간 수업이었어서 분위기가 쳐질 수도 있고, 아무래도 스피킹이나 라이팅처럼 참여형으로 수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셨을 텐데 수업 넘 재밌게 해주셔서 하나도 안 졸리고 잼나게 들었어요. 스킬도 팍팍 알려 주시고 적용할 수 있게 응용도 해 주시고, 학생 하나하나 이름도 외우셔서 많이 신경써 주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생1은 뭘 위해 어떤 걸 준비하고, 누군 어떤 상황이고 이런 것들을 알고 계셔서 아무때나 상담도 막 해주시구요. 덕분에 수업 분위기도 즐거웠고 약한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리스닝은 스피킹과 같이 제일 자신없는 부분이었고, 실제로 시험에서도 리딩 라이팅보단 쪼금 낮게 나왔어요. 그래도 전 이 정도면 평타는 쳤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노트테이킹 방식도 세세히 잘 알려 주시고,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콕 짚어 주셔서 시험 때도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조금 빡세게 일정을 잡아서 공부도 힘들었는데, 기본반 수업은 막 버거울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도요...) 특히 리스닝은 지레 겁먹지 않도록 차근차근 난이도를 높여가신 것 같아요. 익숙해지면 한 단계 더, 더 길게, 더 빠르게 요런 식으로요. 앞서 말씀드린 단어장에 리스닝 단어도 좀 있었어서 이런 발음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도 좋구, 중간에 툭툭 던지는 농담 같은 것들이 재밌어서 힘들지 않았어요!
스피킹.. 사실 토플 공부 시작하면서 제일 막막한 게 스피킹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랬고, 도대체 스피킹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하기만 했습니당. 그치만 주신 템플릿만 잘 정리해서 싹 외워서! 들고 가면 말은 합니다. 반 이상은 해요 정말로. 그런데 템플릿 말고도 말이 트이게끔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게 제일 어렵거든요! 사실 남들 앞에서 영어로 중얼중얼 말하는게 무척 쑥쓰러운 일인데 그런 것도 싹 없애 주셨고, 발음적인 부분도 많이 잡아 주셨어요. 악센트! 요번에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매일매일 숙제 제출하면 첨삭도 해 주시고, 발음 중에 틀린 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직접 물어봐서 고쳐질 때까지 듣고 따라하고 합니다. 통합형 독립형 딱 나눠서 유형별로 싹 정리해 주시구요, 계속 계속 계~~속 같이 연습합니다. 요런 식으로 하는데 실력이 안 오를 수가 없져! 알려주신 팁들 마구 이용해서 시험장에서도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하고 온 것 같아요.
라이팅!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통합형도 횡설수설... 문법 다 틀리고 관사 빼먹고 멋대로 줄바꿈 넣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다른 파트보다도 답이 명확하게 있는게 라이팅인 것 같아요. 절대적인 답은 없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멋드러진 답을 써내서 점수를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수업 방식을 넘 세세하게 적으면 안될 것 같긴 하지만! 선생님이 알려 주시는 브레인스토밍 팁부터 통합형 답안 작성하는 방법, 독립형 유형과 글의 개요 같은 것들만이라도 활용하시면 점수 부운명히 우리 머리로 만든 글보다 잘 나옵니다. 저는 끝까지 문법은 하기 싫어서(이러지 마세용.) 에이 문법은 모르겠다~! 하면서 썼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왔어요. 템플릿 싹 외워서 필요한 부분에 전부 활용했어요!

쓰다보니깐 길어졌네요... 사실 기본반보다 조금 더 점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따로 공부를 더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 푸는 방식이나 기반, 스킬 같은 것들은 모두 토플스쿨에서 받아온, 얻은 것들을 가지고 했어요. 아주 살짝 끌어올리고 실전 난이도에서 연습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래서! 정말 시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80이나 90 이상의 점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기본반 한달 듣고 > 중급이나 고급반 한달 요렇게 두 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넘 아쉬운 게, 한 달만 더 했으면 80은 그냥 넘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수업 질이 진짜 좋거든여! 이런 학원 올출석은 처음이에요. 마지막에 학원에서 컴퓨터로 모의고사를 보는데 그것도 실전 연습하기 아주 좋아요. 시험장이랑 거의 비슷한 환경이거든요!
모두들 토플스쿨 하시고 바깥으로 떠나 보아요~~! 다시 토플 준비할 일이 생기면 꼭 여기로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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