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어회화에 자신이 없고, 처음으로 듣는 영어회화수업이기에 제가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음 속에서 해나 선생님의 스피킹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이 수업은 막연히 두려웠던 영어회화에 대하여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주는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평서문 영어문장을 토대로 다양한 주어, 동사 등을 조합하여 여러 문장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즉시 말할 수 있게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시고, 이후 수업이 진행될수록 평서문 문장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의문문, 다양한 시제의 문장 등을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면 해나 선생님의 수업자료를 토대로 해당 단원의 문법적 맥락, 표현 등을 설명해주시고, 이를 우리가 스스로 빠르게 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져주시며 반복, 숙달이 되게 도와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는 표현들이더라도 수업시간에 계속해서 연습이 되다보니 수업이 진행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영어로 표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업의 구성은 1시간 40분 수업 중에서 처음 50분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선생님의 설명과 이를 연습하여 표현을 익히는 단계이고, 후반의 50분은 같은 클래스의 학우와 프리토킹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프리토킹이라고 해서 제대로 말이나 꺼낼 수 있을지 많이 긴장하고 걱정이 되었으나, 막연히 프리토킹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의 주제가 정해지고, 선생님이 돌아다니며 우리들이 한 표현을 검토해주시고 정확한 표현과 유용한 표현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고 수업 중의 배운 표현들을 연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처음에 어색하고 민망할 수 있는 우리들을 위해 프리토킹 시간에 강의실에 음악을 틀어주어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또한 수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Netflix 계정을 공유하여 자신이 보고 싶은 미드를 하나 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고 단계별로 영어자막, 후에는 자막없이 보도록 지도해주기 때문에 수업시간 외에도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회화에 자신이 없고, 영어회화 수업이 처음이신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질적인 영어회화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회화에 대한 벽을 어느정도 허무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